에이블씨엔씨, 다이소 협업 효과…1분기 매출 3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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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다이소 협업 효과…1분기 매출 3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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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에이블씨엔씨가 다이소와의 협업을 통해 유통 채널 다변화 전략의 성과를 입증했다. 2025년 1분기 다이소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으며, 주력 브랜드 어퓨의 '더퓨어' 라인은 누적 판매 250만 개를 돌파하며 가성비 스킨케어 시장을 이끌고 있다.

현재 에이블씨엔씨는 전국 1,000여 개 다이소 매장에서 1,000~5,000원대의 스킨케어 및 색조 제품 약 60여 종을 운영 중이다. 해당 라인업은 1020세대 중심의 접근성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층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양사 협업은 2023년 어퓨 '더퓨어 티트리' 론칭을 시작으로, 색조 라인 '더퓨어 캔디'와 올해 출시된 '더퓨어 토너패드' 등으로 확대됐다. 특히 토너패드는 출시 직후 판매 호조를 보이며 어퓨 스킨케어 전체 매출을 전년 대비 150%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인기는 SNS 채널을 중심으로 한 자발적 입소문이 주효했다. 1020세대는 물론, 최근에는 민감 피부와 트러블 관리 니즈가 높은 3040 소비자 수요도 증가세다.

어퓨 외에도 미팩토리와 머지 등 에이블씨엔씨의 타 브랜드 역시 다이소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미팩토리는 돼지코팩 시리즈로 피지·각질 관리 수요를 공략했으며, 머지는 아이 메이크업 중심의 색조 라인업을 강화하며 올해 4월 '립 앤 치크 키링' 등을 추가했다.

체험형 쇼룸 전략도 한몫했다. 다이소 해운대 마린시티점, 상봉점, 평택 고덕 브리티시점 등에서 브랜드 쇼룸을 운영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장했고, 계절별 마케팅도 병행해 시즌 수요를 공략 중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하반기 여드름 고민을 세분화한 트러블 케어 신제품과 색조 외 카테고리 확장을 예고하며 유통 채널별 맞춤형 제품 기획을 이어갈 방침이다.

브랜드전략부문 조예서 부문장은 "다이소를 전략 채널로 삼아 카테고리 다각화와 체험 기회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채널 특성에 맞춘 소비자 경험 강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41개국 5만 9천여 개 매장에 진출해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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