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선전했던 최혜진·유해란 등은 공동 48위로 컷 통과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소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9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첫날 24위에서 대폭 순위를 끌어올리며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교포 선수 앤드리아 리(미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미는 2023시즌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달성하고 지난해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미국에선 아직 투어 우승 트로피가 없는 이소미는 2024시즌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5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그는 비회원 시절이던 2019년 국내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위도 한 적이 있다.
이소미가 이번 대회에서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유지한다면 투어 첫 승을 달성하게 된다.
1라운드 공동 2위였던 최혜진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잃고 1언더파 143타를 기록, 공동 48위로 밀려나 간신히 컷 탈락을 피했다.
지난주 블랙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도 2라운드에서만 4타를 잃어 최혜진과 함께 공동 48위가 됐다.
김아림, 유해란, 장효준, 주수빈도 공동 48위로 컷을 통과하며 대회를 이어 나간다.
1타를 줄인 이번 시즌 신인 윤이나는 이븐파 144타, 공동 57위에 그쳐 컷 탈락했다. 1언더파까지 3라운드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