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시중에서 판매 중인 푸드머스의 일부 빵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마더구스가 제조하고 풀무원 계열사 푸드머스가 유통·판매한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밝혔다.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 용량은 50g으로 소비기한은 올해 10월 12일까지다. 생산량은 4800개이다.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 용량은 22g, 소비기한은 9월 21일까지, 생산량은 2만3040개이다.
이번 회수는 식약처, 질병관리청, 충북 청주시 상당구, 충북 진천군,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이 최근 충북 지역 2개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에 대한 원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급식으로 제공된 상기 2개 제품과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에게서 모두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가 검출됐다.
식약처는 "안양시청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다"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중독균이 검출된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news/photo/202506/650501_567275_1120.jpg)
푸드머스는 이 제품 2종 약 2만7000개를 전국 급식사업장에 납품했고, 이중 두 곳에서 일부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푸드머스 관계자는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제품에 대한 납품을 전면 중단했고 납품한 제품 전체를 자진 회수해 전량 폐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사인 마더구스가 생산한 제품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실시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푸드머스는 제품 자체의 원인과 함께 다양한 경로에서 교차 오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식약처에 협조해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