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머스크 불화'에 10만달러선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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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럼프·머스크 불화'에 10만달러선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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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의 불화로 인해 10만 달러선을 위협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42분(서부 오후 1시 42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7% 떨어진 10만94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11만1900달러 대비 낙폭이 약 10%까지 확대되면서 10만 달러선 유지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날 장중에는 10만400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은 6.29% 하락한 2424달러, 엑스알피(리플)와 솔라나는 5.89%, 71.9% 떨어진 2.07달러와 142.39달러에 거래됐다.

머스크의 코인으로 알려진 도지코인은 9.48% 떨어진 0.17달러, 트럼프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도 10.88% 급락한 9.57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이날 하락을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가 상대를 향해 날 선 공격을 주고받으며 불화가 심화하면서 촉발된 불확실성의 결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親) 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처하며 규제 완화를 약속해 왔으며, 머스크 역시 대표적인 친(親)가 상화폐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두 친(親) 가상화폐 거물간 정면충돌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여기에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5월 25∼3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많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도 웃돌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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