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 결정에 경의…기대 어긋나지 않게 최선"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26분 현재 개표율이 59.32%를 기록한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48.84%(1013만9784표)를 얻어 42.74%(887만3654표)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126만6130표 앞서고 있다.
앞서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대선 개표 방송이 진행되는 지난 3일 오후 11시 40분 이재명 후보가 '당선 확실'이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민심은 작년 12월 4일 발생한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와 이에 따른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의 여파 속에 치러진 사상 두 번째 조기 대선에서 3년 만의 정권 교체를 선택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47분께 인천 계양구 자택을 나오면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에게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라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섣부르다"면서도 "우리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후 이 후보는 취재진과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차량에 탑승해 서울 여의도로 향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51.7%의 득표를 얻어 2위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39.3%)를 12.4%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