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삼현이 강세다.
우리 군이 세계 최초로 레이저 대공 무기를 실전 배치한다.
'스타워즈' SF 영화처럼 레이저 광선을 무기로 사용하는 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외국에서 레이저 무기 기술을 개발 중인 사례는 많지만 군에 실전 배치하는 것은 한국이 세계 최초다.
바로 2024년 10월4일, 한국 방위산업에 새로 이름을 얻은 신무기 천공이다.
삼현은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에 전자광학 추적장치(EOTS), 열 에너지를 제어하고 교환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표적획득지시장비를 양산하고 있다.
삼현은 1일 현재 16.69% 오른 9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이저 대공무기는 광섬유에서 생성된 레이저를 표적에 직접 조사(照射)해 무력화하는 무기체계다.
1회 발사 비용이 단 '2000원' 꼴인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은 북한의 소형 무인기나 오물 풍선을 격추할 수 있는 화력을 가지고 있어 북한 도발에 대한 군 대응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 단계에서 이뤄진 시험평가에서 소형무인기, 멀티콥터 대상 모두 격추에 성공하는 등 뛰어난 성능을 과시했고 또한 레이저를 30회 발사해 3㎞밖에 있는 무인기 30대를 전부 맞혀 '100%'의 명중률을 기록했다.
천광의 장점은 1회 발사비용이 단 '2000원'에 불과해 조잡한 수준의 북한 무인기에 대응하기 위한 신궁이나 천궁처럼 한 발당 '수억원'의 발사 비용을 소모할 이유가 전혀 없다. 이로써 대체가 완벽히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천공 레이저 대공무기는 탄약을 쓰지 않아 낙탄에 따른 피해 우려가 없다. 인구가 밀집된 도심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도심이나 주택가에 설치가 가능하다.
군 당국은 일단 수도 서울 상공을 방어하고 있는 '빌딩 GOP'부터 12월에 20㎾(킬로와트)급 지상 고정형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1 을 실전 배치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스타워즈 프로젝트'의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1'을 방사청과 계약맺고 양산중에 있으며, 삼현은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공급 중으로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에 활용되는 전자광학 추적장치(EOTS), 열에너지를 제어하고 교환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표적획득지시장비(TADS)을 생산한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월 31일 56개의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 글로벌 경쟁 동행"을 선포하고,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질적인 협력사 지원 정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삼현은 한화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사이면서 레이저 대공무기인 '천광'이 항공기 및 탄도미사일 등에도 대응 할 수 있어 미래 전장에서 '게임체인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