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초고령사회 대응 '유병자 시장' 적극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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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초고령사회 대응 '유병자 시장' 적극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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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삼성생명이 우리나라의 초고령사회 진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유병자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로 만성질환자가 증가하는 현 상황을 반영해 유병력 고령자를 위한 신상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삼성생명은 환급금 없이 합리적인 보험료로 3대 질환을 보장하는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종합건강보험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The라이트' 시리즈의 세 번째 상품이다.

이 상품은 무해약환급금형 구조로 설계돼 유해약환급금형 상품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기존 20년 갱신형 외에도 30년 갱신형을 도입해 소비자 선택권을 다양화하고 최대 30년간 보험료 인상 걱정 없이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은 질병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유병자도 3가지 고지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고혈압·당뇨병 등 경증 만성질환이 있는 유병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 가입 문턱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병력 소비자가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춰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입원·수술 이력을 5년 이내, 10년 이내로 유형을 구분해 고지할 수 있게 했다.

소비자가 같은 보장을 받는 상품에 가입해도 고지 기간 유형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져서다.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은 주요 3대 질환인 암·뇌·심혈관질환을 폭넓게 보장한다. 소비자는 주요 특약을 통해 진단보험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암 직접 치료 보장 특약'과 '2대 질병 주요 치료 보장 특약'에 가입하면 진단 후 최대 10년간 연간 1회에 한해 치료비를 보장한다.

삼성생명은 소비자들의 상급종합병원 치료에 대한 비용 부담을 줄일 방안도 마련했다.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소비자는 '상급 종합 병원 암 직접 치료 보장 특약'과 '상급 종합 병원 2대 질병 주요 치료 보장 특약'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새롭게 생긴 비급여 암 치료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담보도 개발했다.

'항암 중입자 방사선 치료 특약'은 꿈의 암 치료법으로 알려진 중입자 치료를 최초 1회에 한해 보장 받을 수 있다.

또한 '프리미엄 암 직접 치료 보장 특약'은 세부 보장별 각 최대 10년간 연간 1회에 한해 최신 방사선·약물·로봇수술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가의 비급여 치료에 대한 보장도 합리적인 보험료로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을 마련했다"라며 "만성질환이 있어도 관리를 잘하는 소비자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유병자 인구가 증가하면서 국내 보험산업이 포화상태에 이른 보험사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유병자보험을 출시하고 있다"라며 "유병자가 원하는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특약을 다양화하고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의료 기술에 활용할 수 있는 특약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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