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 규모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1622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줄었다. 수입액도 781만달러로 34.8% 감소했다.
이로써 일본 어패류 수입량과 수입액은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지난달 수입액 감소 폭은 올해 들어 가장 컸다.
반면 일본 맥주 수입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8664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3.7% 늘었고 수입액은 748만달러로 393.3%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량과 수입액은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하기 직전인 2019년 6월 이후 4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양국 관계가 개선 분위기로 돌아서면서 일본 맥주는 불매 운동 이전 수준까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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