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슈퍼베이비 좀 보자"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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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슈퍼베이비 좀 보자"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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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9월 26일 2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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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북부수마트라주(州) 한 병원에서 갓 태어난 초우량아를 보기 위해 구경꾼들이 몰리고 있다고 현지 일간 자카르타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지난 21일 출생한 슈퍼베이비는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8.7kg, 키 62cm로 아랍어로 위대하다는 의미를 가진 '악바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주치의 빈사르 시탕강 박사는 악바르가 정상적인 신생아들보다 크고 무거워서 제왕절개수술을 했다며 다행이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하다고 전했다.

초우량아가 태어난 압둘 마난 병원에는 슈퍼베이비를 보기 위해 수많은 구경꾼들이 몰려들고 있다.

인근 마을에 사는 주부 드위 미란띠 씨는 병원을 방문해 구경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신생아실 유리창을 통해 악바르를 보고는 "놀랍다. 아기가 매우 건강하고 영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시탕강 박사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산모가 임신기간에 포도당 수치가 높아져 태아가 지나치게 많은 포도당을 공급받아 초우량아가 태어났다"며 "악바르가 식욕이 왕성해 거의 쉬지 못하고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슈퍼베이비를 출산한 아니(41) 씨의 첫째와 둘째 아들도 태어날 당시 각각 5.3kg와 4.5kg로 악바르에게는 못 미치지만 역시 우량아였다.

인도네시아에서 악바르 전에 태어난 가장 큰 신생아는 2007년 자카르타에서 태어난 6.7kg의 아기였다.

한편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무거운 신생아는 1879년 미국에서 태어난 10.4kg의 아기, 그러나 생후 11시간만에 사망했다. 또한 1955년 이탈리아와 1982년 남아프리카에서 각각 10.2kg의 아기가 출생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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