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SK텔레콤이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이하 순천향대서울병원)과 퇴원 환자 건강관리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돌봄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퇴원 환자의 수술 경과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조치에 대한 도움을 주거나 검사 일정 안내, 내원 여부를 확인하는 등 AI 돌봄콜 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제공하기로 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이 보유한 건강 정보를 활용해 지역 고령자들의 자가 건강관리를 위한 콘텐츠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AI 기반 돌봄콜은 SKT가 자체 개발한 '누구(NUGU) 비즈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휴사가 직접 통화 시나리오를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T와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지역 고령자들의 자가 건강 관리를 위한 AI 기반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지자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공동으로 비대면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
SKT는 2019년 인공지능 '누구' 기반의 'AI 돌봄'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 현재 70개 지자체·돌봄기관 관할의 1만2000 가구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AI 돌봄 서비스를 통한 어르신의 긴급 구조 사례는 현재까지 총 189건에 이른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AI가 전화를 걸어 건강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누구 케어콜'을 제공하는 등 AI 돌봄 서비스를 국민들의 건강관리 지킴이로 활용하고 있다.
이준호 SKT ESG추진담당은 "SKT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AI돌봄'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 거점 병원과의 비대면 환자 돌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