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은 그러나 계속 강세를 보였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금주 들어 서울에서 지난주와 비슷한 0.07% 상승했고, 신도시(0.04%)와 수도권(0.04%)에선 전주보다 오름세가 둔화했다.
서울에선 서초(0.22%), 금천(0.14%), 도봉(0.14%), 강서(0.13%), 노원(0.10%), 중랑(0.10%), 강남(0.07%), 영등포(0.07%)가 올랐지만 기존 아파트보다는 보금자리주택이나 신규분양 시장에 관심이 몰리면서 전반적인 매수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강서구는 염창동과 등촌동 등에서 실거주용 중소형 아파트거래가 꾸준히 이어진 덕에 상승폭이 커졌다.
신도시도 소형 위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을 뿐 매수세는 약해졌다.
지역별로는 산본(0.13%), 평촌(0.10%), 중동(0.05%), 분당(0.01%), 일산(0.01%) 순으로 상승률을 높았다.
수도권에서도 중소형 매물 외에는 거래가 뜸해져 최근까지 강세를 보였던 과천이나 경기 남부권 대신 부천(0.17%), 화성(0.17%), 남양주(0.10%), 시흥(0.08%), 파주(0.08%) 등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서울지역 재건축 시장의 변동률은 0.08%로 전주(0.20%)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송파(0.12%), 서초(0.11%), 강남(0.08%) 등 강남지역 3개 구 모두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줄었고 강남권에 비해 강세를 보이던 강동지역 재건축 역시 DTI 규제의 여파로 0.04% 내려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최근 급등하던 전세 가격은 신혼부부 수요가 가세하는 바람에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지만 서울 0.25%, 신도시 0.14%, 수도권 0.18% 등으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서울지역은 세입자들이 전셋값이 싼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강서(0.56%), 노원(0.515), 도봉(0.51%), 중랑(0.49%), 서초(0.47%), 강북(0.31%) 등 주로 강서ㆍ강북지역의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는 신혼부부 수요가 늘어난 산본(0.43%)을 비롯해 중동(0.39%), 일산(0.15%), 평촌(0.06%), 분당(0.03%) 순으로 상승했고, 수도권은 부천(0.86%), 남양주(0.50%), 안산(0.43%), 김포(0.42%), 화성(0.42%) 등이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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