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검증받은 인기 휴대전화를 세계 최대의 프리미엄 휴대전화 시장인 미국에 출시함으로써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에서 650만대 이상, 국내에서 75만대 이상 팔린 실속형 풀터치스크린폰인 '쿠키폰'이 이달 초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유.에스 셀룰러(U.S. Cellular)사를 통해 '블리스'(Bliss)란 이름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3인치 풀터치스크린에 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터치스크린 상에서 쿼티(QWERTY) 키패드 사용이 가능해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보내기에 편리하다.
'쿠키폰'은 '비싼 가격이 풀터치폰의 구매장벽이 된다'는 고객 성향 조사를 바탕으로 기획된 제품으로, LG전자는 세계 최대 미국 시장에 '쿠키폰'을 출시함으로써 텐밀리언셀러(천만대 판매) 등극 시기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쿠키폰'에 이어 '아레나폰'과 '롤리팝폰' 역시 미국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LG전자는 전략 휴대전화인 '아레나폰'은 오는 10월에, '롤리팝폰'은 내년 상반기에 미국 시장에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아레나폰'은 큐브 형태의 3차원 입체 그래픽을 사용한 3D 'S 클래스 사용자환경(UI)'을 탑재해 복잡한 터치폰 기능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10만대가 팔렸다.
'롤리팝폰'은 디자인을 중요시 하는 10∼20대를 겨냥한 폴더폰으로, 지난 3월 국내에 출시되자마자 감각적인 색상과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감성적인 이모티콘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만 60만대 이상 팔려 나가며 올해 최고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자리잡은 '롤리팝폰'은 미국 10대 휴대전화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은 세계 최대의 프리미엄 휴대전화 시장으로 LG전자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라며 "충분히 검증받은 제품들을 미국 시장에 투입해 시장 점유율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LG전자는 미국에서만 1천83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 21.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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