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엔블로', 지방간 동반 당뇨 환자에 효과…글로벌 학회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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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엔블로', 지방간 동반 당뇨 환자에 효과…글로벌 학회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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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사진 왼쪽)가 참관객에게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정창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사진 왼쪽)가 참관객에게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대웅제약은 지난 11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5 유럽비만학회(ECO)'에서 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간 내 지방증 지표 개선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총 554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건의 엔블로 3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활용해 엔블로의 간 지방증 지표 개선 효과를 통합 분석했다.

그 결과 엔블로 0.3mg을 24주간 매일 복용한 환자들은 간 지방증 지수(HSI) 및 프레이밍햄 지방증 지수(FSI)로 평가한 지방간 유병률이 기저 대비 각각 32%, 25% 감소해 엔블로가 간 지방증 유병률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엔블로 투약군은 위약 대조 연구에서 간 지방증 지수를 기준으로 본 지방간 유병률이 48.0%에서 16.0%로, 프레이밍햄 지방증 지수로 평가한 지방간 유병률은 41.3%에서 16.0%로 각각 감소했다. 위약군 대비해 평균 점수가 각각 -3.72(p<0.0001), -1.16(p=0.0006)으로 개선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동일 계열인 다파글리플로진과의 비교에서도 엔블로는 간 지방증 지수 평균값이 1.02(p=0.0257)점 낮은 것으로 나타나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 마케팅본부장은 "간 내 지방증을 동반한 2형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치료 옵션으로서 엔블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뜻깊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엔블로가 2형 당뇨병을 넘어 복합 대사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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