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고부가 사업전환, 속도감 있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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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고부가 사업전환, 속도감 있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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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인사말서 "현금 흐름 중심의 엄중한 경영 유지할 것"
롯데케미칼, 신동빈 롯데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등 안건 처리
롯데케미칼은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사진=롯데케미칼]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가 "고부가 사업 구조로의 사업 전환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현금 흐름 중심의 엄중한 경영을 변함없이 유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영준 대표는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롯케미칼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의 인사말에서 "본원적인 운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사 혁신 활동들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도 화학 산업은 비상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지속적이고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과 고객 관점에서 각 사업을 수시로 재정립하고, 고부가 사업은 자원을 집중해 더욱 고도화하고, 적자 사업은 과감한 운영 축소 및 조정 등을 실시해 사업 구조 변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울산에 건설 중인 친환경 수소 발전사업, 수소 충전 사업,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 거점 구축 등 미래 사업 기반을 차질 없이 완성하고, 오랫동안 자원을 투입한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생산 거점 건설도 올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생산, 연구개발(R&D), 마케팅 등 각 조직의 운영 효율 제고를 위해 명확한 개선 목표와 성과 관리를 통해 각 사업의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49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4개 안건이 상장돼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또 재무제표 승인에 포함된 보통주 1주당 1000원을 현금 배당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사내이사 선임 관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재선임하고, 황민재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이사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김종근 롯데지주 경영혁신1팀장을 선임했다.

이어 신임 사외이사에는 조혜성 現 대상㈜ 상담역, 서휘원 前 ㈜삼양사 AM BU장을 선임했으며 서 사외이사는 감사위원도 겸직한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석유화학 불황 여파로 작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낸 가운데 에셋 라이트(자산 경량화) 전략을 통한 재무 구조 개선과 사업 구조 재편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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