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맘스터치가 올해 상반기까지 도쿄 하라주쿠 내 핵심상권에 초대형 매장 '하라주쿠 맘스터치'를 오픈한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직영 1호점 '시부야 맘스터치'에 이은 현지 직영 2호점으로, 국내외 모든 맘스터치 매장을 포함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하라주쿠 맘스터치'는 하라주쿠 역 인근 최대 번화가인 다케시타 거리에 166평(550㎡), 약 300석 대규모 매장으로 꾸며진다. 하라주쿠에서도 현지 MZ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 인구 유동량이 집중되는 다케시타 거리 핵심상권에 자리잡게 된다.
이 매장에서는 시부야 맘스터치를 통해 검증된 '싸이버거'를 비롯한 치킨버거, '빅싸이순살' 등 순살치킨을 주력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월 시부야 맘스터치에서 첫 선을 보인 '맘스터치'를 숍인숍 형태로 운영해 '싸이피자', '데리야끼 싸이피자' 등 기존 현지 QSR 브랜드와 차별화된 메뉴로 핵심 타깃인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4월 시부야 진출 이후 현지 고객들의 긍정적 반응과 높은 수익성에 힘입어 올 상반기 2호점 출점,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지난해 12월 누적 방문 고객 50만명을 돌파했으며, 현재까지도 일 평균 2000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매출 또한 지난해 7월 기준 월 6400만엔 수준으로 현지 주요 QSR 브랜드인 맥도날드, KFC의 매장별 월 매출 평균 대비 각각 3배, 5.5배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1호점 운영을 통해 90%가 넘는 재구매율을 기록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며 "이에 일본 시장 내 빠른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MZ세대의 성지로 꼽히는 하라주쿠에 브랜드 최대 규모 매장을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맘스터치 일본 법인 '맘스터치 도쿄'는 지난 1월 일본 현지 기업과 첫 법인 가맹 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복수의 기업들과 프랜차이즈 법인 가맹 계약 협의를 마친 상태다. 이에 연내 신주쿠, 이케부쿠로 등 일본 도쿄 내 핵심 상권에 추가 가맹점 오픈을 검토중이며, 연말까지 총 30개 가맹 계약 목표로 현지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