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한국마사회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4년 한국정책학회 하계학술대회에 참여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말산업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1000명 이상의 학계 인사들이 모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시대전환을 선도하는 정책연구 : 상생과 연결'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연구발표와 토의가 이루어졌다. 2일 동안 약 70개의 세션이 개최된 가운데 두 번째 날인 14일, 한국마사회의 말산업 육성 정책 관련 세션이 열렸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한국마사회 권태록 말산업 처장은 "2011년 전 세계 최초로 단일축종인 말을 대상으로 한 법이 제정된 지 13년이 흐른 지금, 말산업 규모는 GDP의 0.2%인 3조 2천억원 규모이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차 회복 중"이라며 "학교 체육과 연계한 생활승마를 활성화하고, 말복지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토론을 주관한 연세대 이정욱 교수는 "말 문화 인식전환을 토대로 말 산업의 거대담론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조언하며 "공기업으로서 노령화, 지역소멸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해 '제3차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2022~2026)'의 큰 틀에서 국민의 즐거움과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말 문화를 지속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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