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6단독 김상우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이씨의 변호인은 "이씨의 어머니가 삼성과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이니 한 달 정도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씨의 모친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삼성을 수차례 방문해 담당자와 상당 부분 얘기를 하고 있는데 본사와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허위 사실을 알려 언론에 기사가 나게 하고 1인 시위를 하거나 삼성을 협박해 보상금을 받은 혐의 등 모든 공소 사실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이씨의 어머니가 찾아온 것은 맞지만 (합의 요청에 응할지) 회사 내부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작년 5월 종로구 자신의 집에서 삼성전자의 애니콜 휴대전화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가열해 훼손하고서 "충전 중 폭발했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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