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청바지서 유해성분 다량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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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청바지서 유해성분 다량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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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9월 12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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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상표의 청바지들에서 인체 유해 성분이 다량 검출됐다고 11일 핀란드 경제지 카우파레흐티 등이 보도했다.

핀란드 언론은 스웨덴 공영 SVT TV의 한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내용을 인용, 리(Lee), 랭글러(Wrangler), 누디(Nudie) 등 유명 상표 청바지들에서 허용치보다 훨씬 높은 양의 디메틸포름아미드(DMF)등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DMF는 청바지 천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약품으로 체내에 흡수될 경우 급성독성간염을 유발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EU 집행위는 지난 5월, EU에 유통되는 모든 의류에서 DMF 용량이 제품 1킬로그램 당 0.1밀리그램을 초과하면 안되다는 새 규정을 도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스웨덴의 유명 제품인 누디 청바지의 한 특정 모델에서 EU 허용 기준치보다 5배나 많은 DMF 양이 검출됐다.

스웨덴에서는 이 방송 후, 문제가 된 청바지 모델이 전 매장에서 다 회수됐으며, 누디 청바지 회사 측은 DMF 수치가 높은 원인을 자체 조사를 통해 밝혀낼 것을 약속했다.

이밖에 랭글러 청바지에서는 많은 양의 납과 수은이, 칩먼데이(Cheap Monday)와 리 청바지에서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인 노닐페놀 에톡시레이트가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칩먼데이의 노닐페놀 에톡시레이트 검출량은 회사의 자체 허용 지침보다도 22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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