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아이스쇼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김연아는 "오는 10월부터 시작하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는 건너 뛰고 내년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동계 아시안 게임에도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새 시즌 프로그램에 대해 "아직 준비를 시작하지 않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할 것"이라며 "탱고 같은 스페인 풍의 음악을 해보고 싶다"고 설명해 스패니쉬 음악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번 아이스쇼에서 김연아는 '내일의 꿈'을 주제로 미래의 성취를 연기할 계획이며 영국 팝그룹 라루의 '블릿프루프(Bulletproof)'에 맞춰 힙합 스타일의 새 갈라 프로그램도 공개, 본드걸에 이어 힙합걸로 변신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오늘 저녁부터 공연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며 본격적인 리허설은 공연에 출연하는 모든 선수들이 입국하고 나서 진행된다.

이번 아이스쇼는 7월 23일 오후 8시와 24일 오후 5시, 25일 오후 2시와 6시 등 4회에 걸쳐 펼쳐진다.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아이스쇼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에는 김연아와 미셸 콴을 비롯해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사샤 코헨(미국),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4위 스테판 랑비엘(스위스), 2007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브리앙 주베르(프랑스)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