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아직 은퇴라는 말을 할 때는 아닌것 같다. 일단 이번 시즌을 어떻게 할 지 고민 해봐야겠다"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새로운 아이스쇼 무대를 선보이러 한국에 돌아온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대표 박미희)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전지훈련중인 김연아가 오는 23~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에 참가하러 19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5월 치른 올해 첫 아이스쇼에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던 본드걸 연기와 함께 지난 시즌 갈라 프로그램 '타이스의 명상곡'을 선보여 축하와 감사의 무대를 선보였던 김연아는 이번에는 '내일의 꿈'을 주제로 미래의 성취를 연기할 계획이다.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피겨 전설' 미셸 콴(미국)과 별도로 준비한 듀엣 무대를 선보이는 데 이어 영국 팝그룹 라루의 '블릿프루프(Bulletproof)'에 맞춰 힙합 스타일의 새 갈라 프로그램도 처음 공개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김연아는 오는 19일 들어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아이스쇼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으로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한국을 찾으면서 김연아의 구체적인 계획도 어느 정도 드러날 전망이다.
김연아는 지난 5월 토론토로 돌아가면서 "아직 은퇴라는 말을 할 때는 아닌 것 같다"고 선수 생활을 계속할 뜻을 전하면서도 "일단 이번 시즌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겠다"면서 여운을 남겼다.
이후 김연아는 아직 새 프로그램을 확정짓지 않고 갈라 프로그램으로만 훈련하며 고민을 계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는 11월 열리는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에 초청받은 만큼, 이번 시즌에도 대회에 참가하려면 공연을 마친 뒤로는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