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바라는 송년회 1위는?… 음주보단 '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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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바라는 송년회 1위는?… 음주보단 '문화생활'
  • 김새미 기자 saemi@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12월 12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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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새미 기자] 삼성화재는 설문조사 결과 자사 임직원들이 바라는 부서 송년회는 영화·연극 관람 등 '문화생활 즐기기'가 28.5%로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업체는 지난 4일까지 1주간 임직원 1867명을 상대로  '내가 바라는 부서 송년회'를 물었다.

그 결과 2위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3위는 회사 주변 맛집에서 점심회식으로 각각 20.4%, 10.9%로 나타났다. 이어 저녁 음주회식 7.6%, 스포츠 경기관람 6.9%, 가족모임 6.2%, 송년회 생략 2.5%, 등산 2.1% 순이었다.

성별과 연령에 따라 선호하는 송년회 방식이 달랐다.

남성직원들의 선호도는 음주회식, 여행, 체육행사, 가족모임에서는 평균보다 높게, 공연 관람과 술 없는 회식에서는 다소 낮게 나왔다. 여성직원들은 공연관람, 술 없는 회식, 점심회식에 후한 점수를 줬으나 가족행사, 음주, 체육행사에는 선호도가 낮았다.

기타 송년회 아이디어로는 봉사활동, 찜질방·마사지샵, 파자마 파티, 부서장 집에서의 가족모임 등이 주관식을 통해 집계됐다. 회식비용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자는 임직원들도 5.7%인 113명이었다.

한편 삼성화재는 연말연시를 맞아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술자리 3대 악습(원샷, 벌주, 사발주) 근절', '1·1·9 캠페인', '3·6·9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중 '1·1·9 캠페인'은 '1가지 술로 1차에서 9시 전에 끝내자'는 뜻이다. '3·6·9 캠페인'은 '1번 마시면 3일 동안은 술자리 갖지 않기, 술자리 후에는 최소 6시간 이상 숙면하기, 즐거운 대화를 위해 잔과 잔 사이 간격은 9분 이상 유지하기'를 의미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12월 한 달간 건전한 음주문화를 실천하고 부서의 활기찬 소통을 이끌어내는 참신한 송년회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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