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이재현 CJ 회장이 오는 19일 용인 호암미술관 근처 선영에서 열리는 호암 이병철 회장의 26주기 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15일 CJ그룹에 따르면 지난 8월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이 회장은 최근 새로운 바이러스가 검출돼 재입원했다. 당분간 항바이러스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이식수술 후 9월초 경미한 거부반응을 일으켜 고용량 면역억제제 치료와 감염관리를 위한 격리치료를 지속해왔다.

호암 이병철 회장 추모식은 삼성그룹, 한솔그룹, 신세계그룹, CJ그룹 등 범 삼성가 오너 일가가 모이는 가족행사와 소속 회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추모행사 등 2가지 축으로 진행돼왔다.

CJ그룹 관계자는 "선영 방문을 하지 않더라도 선대회장 기일인 오는 19일 저녁에 제사를 지내며 선대회장의 뜻을 기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삼성그룹 측이 가족행사를 없애고 이 회장 측에 선영과 맞붙어 있는 한옥 및 인근 출입문 사용금지를 통보하면서 갈등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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