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신임 소비자원장 "금융소비자 보호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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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신 신임 소비자원장 "금융소비자 보호에 주력"
  • 김남희 boig15@naver.com
  • 기사출고 2009년 09월 08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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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 보호에 온 힘을 쏟아 붓겠다."

신임 한국소비자원 원장에 김영신(57) 충남대 소비자생활정보학과 교수가 임명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김 교수를 임기 3년의 제12대 소비자원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신임 원장에 내정된 김 교수는 소비자 교육과 다양한 정보 제공에 힘쓰는 한편 금융소비자 보호 부문의 역량을 키우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신 내정자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보험, 펀드, 복잡다단한 대출상품 등 금융 분야의 특수거래로 인한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 피해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소비자원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원이 그동안 소비자 보호에 집중해 왔는데 이제는 소비자 교육과 정보 제공 능력 향상에 무게를 실어야 한다"면서 "기업들도 상생하는 차원에서 소비자 피해 예방과 문제 해결에 협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상위기관인 공정거래위원회와 호흡을 맞춰가면서 녹색 소비와 녹색 성장이 생활화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전임 원장의 중도 퇴진 등으로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하고 대외적으로도 이미지가 훼손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소비자원이 되려면 조직 구성원간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활한 소통을 통해 상호 신뢰가 형성되면 구성원들이 한마음이 돼서 시련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원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우선 가시적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서울 출생 ▲숙명여고, 서울대 가정관리학과, 서울대 소비자학 석·박사 ▲충남대 생활과학대학 학장 ▲한국수자원공사 비상임이사 ▲한국소비자학회장 ▲한국소비자원 비상임이사 ▲공정위 지역소비자정책전문가협의회 위원장 ▲충남대 소비자생활정보과학과 교수

김남희 기자 boig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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