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혜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최혜진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가 돼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셀린 부티에(프랑스), 카리스 데이비드슨(호주)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1번 우승했고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뒤 2022년 LPGA 투어에 뛰어들었지만, 아직 우승을 따내지 못했다.
그는 LPGA 투어 진출 이후 성적이 나빴던 것도 아니다. 87개 대회에 출전해 23번이나 톱10에 들었지만,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 분위기는 좋다.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진입했고,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선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최혜진은 비거리와 샷 정확도, 경험 등 모든 면에서 언제든 우승하고도 남을 선수로 꼽히면서 이번 대회가 첫 우승을 따내기 좋은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랭킹 1~3위인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다음 주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모두 빠졌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랭킹이 높은 선수는 5위인 유해란이다.
1타 차 2위 그룹엔 이민지(호주)와 렉시 톰프슨(미국) 등이 자리했다.
이날 3타를 줄인 이소미는 공동 11위(6언더파 138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첫날 하위권에 처졌던 윤이나는 6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 17위(5언더파 139타)로 도약했다.
1라운드 8언더파로 선두에 올랐던 이미향은 3타를 잃고 공동 17위로 내려갔다.
유해란, 김아림은 공동 60위(1언더파 143타)로 3라운드 진출엔 성공했다.
하지만 고진영, 임진희는 이븐파 144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