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적재량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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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적재량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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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폴란드 분리막 공장
SKIET 폴란드 분리막 공장

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올해 1∼4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적재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4월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분리막 총적재량이 46억3600만㎡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27.9% 증가한 14억1300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면서도 리튬이온이 자유롭게 이동하게 하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 안전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고성능 배터리 수요가 늘면서 분리막 시장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전체 시장의 약 9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계 1위인 셈코프는 올해 1∼4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4% 증가한 11억9500만㎡로 압도적인 적재량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시니어, 시노마, 겔렉 등의 중국 업체들도 77.1%, 57%, 64.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한국 SK아이이테크놀로지도 전년 동기 대비 53.1% 증가한 1억2900만㎡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분리막 업체들은 완성차 OEM의 배터리 공급망 내재화 움직임에 대응해 유럽 및 북미 지역에 현지 생산기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고품질·고내구성 프리미엄 분리막 수요도 증가함에 따라 업체들은 기술 고도화 및 제품 다변화, 현지화 전략 등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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