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좋은사람들, 정부 대북 확성기 전면 중단 지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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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좋은사람들, 정부 대북 확성기 전면 중단 지시에 ↑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6월 12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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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좋은사람들 주가가 상승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중단하면서, 남북 긴장 완화와 교류 재개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 개성공단·남북 경제협력 수혜주로 주목받았던 좋은사람들 주가가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

좋은사람들은 12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5.99% 오른 1401원에 거래중이다. 

전일 군 당국은 대통령실의 지침에 따라 전방 전선에 설치된 고정식 대북 확성기 방송을 일제히 중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대선 과정에서 내세운 '남북 평화 공약' 실현의 첫 신호탄으로, 대북 전단 살포 자제 요청과 맞물린 선제적 유화 제스처로 해석된다.

좋은사람들은 속옷 및 의류 제조업체로 과거 개성공단을 통한 남북 협력 사업에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졌던 대표 기업이다. 실제로 2000년대 중반부터 개성공단 내 의류 생산 설비를 운영하며 남북 협력의 실질적 수혜를 경험했으며, 이후에도 남북경협 테마가 부각될 때마다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확성기 방송 중단 조치는 단순한 군사적 조율을 넘어 향후 인도적·경제적 교류 확대의 물꼬를 틀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북한의 대남 확성기 대응 중단, 오물풍선 살포 중지, 한중·한러 관계 회복을 통한 다자 협력 확대 등 이재명 정부의 실용적 대북정책 기조는 중장기 남북 경협주 전반에 우호적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남북 교류의 물리적 기반인 개성공단 복원이 가시화되거나, 남북 공동 산업지구 논의가 진전될 경우 과거 경험이 있는 좋은사람들의 전략적 가치가 재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리브랜딩 및 국내 내수 회복세를 기반으로 실적 안정성도 강화되고 있어, 정책 수혜 모멘텀과 실적 개선이 동반될 수 있는 이중 긍정 요인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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