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2일 SK텔레콤에 대해 향후 과도한 점유율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을 유지한다.
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과 5월 SK텔레콤 가입자의 순이탈 규모는 52만명으로 집계됐다"라며 "지난 3월 기준 통신 3사 핸드셋 점유율은 SK텔레콤 40.4%, KT 23.4%, LG유플러스 19.2%를 기록했으며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은 39%대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유심 신청 인원에 대한 교체는 6월 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과기부의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행정지도의 해제를 기대해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신규 모집은 단통법 폐지 시행 전에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라며 "신규 모집이 재개되면 시장의 관심사는 7월 22일 단통법 폐지에 따른 보조금 경쟁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향후 가입자 번호이동 결정 유인은 정보 유출보다는 보조금 정책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유연한 보조금 정책을 통해 가입자 이탈을 완화하고 점유율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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