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KB증권은 5일 삼성전기에 대해 고부가 제품으로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오른 2조7400억원, 영업이익은 7% 오른 2225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8.1%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가 서버와 네트워크 등 고부가 산업향 부품 판매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기존에는 미국 고객들 중심으로 AI 관련 수요가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중국발 수요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BYD 등 중국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세가 전장용 MLCC 수요 개선을 이끌고 있다"라며 "ADAS와 파워트레인 등 고부가 전장용 MLCC는 삼성전기를 비롯한 소수의 업체들만이 공급할 수 있어 대당 탑재량 증가·제품 고부가가치화에 따른 MLCC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IT 부품 업종 내에서 가장 구조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며 "스마트폰과 PC 등 성장이 정체된 레거시 제품 중심에서 AI와 전기차 등 고성장·고부가 산업향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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