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오픈AI가 이재명 대통령의 인공지능(AI)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 전략 책임자(CSO)는 지난 4일 엑스(X·옛 트위터)에 축하 글을 올리고 이같이 약속했다.
제이슨 권 CSO는 "지난주 한국에서 대통령의 팀과 만나 글로벌 AI 선도 국가를 향한 비전과 모든 국민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우리도 그 여정에 함께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AI 진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는 대선 기간 "K-AI 시대를 본격화하겠다"라며 "AX를 통해 AI 3강으로 도약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AI를 중심으로 신산업 집중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반 구축을 경제·산업 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주요 내용은 △AI 예산 비중 선진국 수준 이상 증액, 민간 투자 100조 원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통한 AI 고속도로 구축, 국가 혁신거점 육성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GPU) 5만 개 이상 확보, 국가 AI 데이터 집적 클러스터 조성 △AI 시대를 주도할 미래인재 양성 교육 강화 등이다.
오픈AI는 최근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이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챗GPT 유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오픈AI는 한국에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서울 지사에서 일할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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