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토스뱅크가 금융권 최초 공동 신용대출 모델인 '함께대출'의 누적 공급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8월 출시 후 약 9개월 만의 성과다. 지난달 23일 기준 누적 실행 건수는 약 3만2000건에 이른다.
함께대출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이 대출 실행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국내 최초의 신용대출 모델로,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협업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기도 했다.
고객은 별도로 다른 은행 앱 방문 없이 토스뱅크 앱 내 대출 메뉴에서 함께대출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대출 승인 땐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대출을 분담해 실행한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대출 심사와 실행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고객에게 더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은 더 경쟁력 있는 금리와 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안정성도 장점이다. 단독 상품에 비해 운영 난도가 더 높은 구조인데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장애 건수가 한 건도 없다.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의 공동 운영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안정성 확보에 집중한 덕분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국내 최초 은행 간 공동 신용대출이라는 전례 없는 구조를 실현해 내고 9개월 만에 1조 원 이상 공급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고객의 신뢰와 시장의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한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그동안의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혁신적인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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