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셀트리온은 9일 경영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419억원, 영업이익 14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글로벌 전역에서 주요 제품들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14.2% 증가해 1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 베그젤마(베바시주맙) 등 후속 제품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2% 이상 증가하며 1분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영업이익은 과거 합병으로 발생한 판권 등 무형자산의 상각 종료와 더불어 재고·매출 통합의 개선이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70.1% 대폭 늘었다. 매출원가율은 합병으로 인해 발생한 고원가 재고가 빠르게 소진된 가운데 수익성 좋은 후속 제품군의 매출 확대가 이어지면서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후속 제품의 판매 성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를 위시한 신규 제품들이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시장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해 연말 기준 후속 제품과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6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셀트리온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매진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오크레부스 △코센틱스 △키트루다 △다잘렉스 등 4개 제품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비롯한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해 2030년까지 총 22개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를 비롯한 후속 제품군의 성장세를 비롯해 무형자산 상각 종료 및 재고-매출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870% 이상 크게 개선되는 등 올 한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룰 기반이 구축됐다"며 "하반기 고수익 신규 제품 출시와 더불어 신성장동력의 중심이 될 신약 개발도 순항하고 있는 만큼 실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