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제노코, 캐나다 KF-21 도입 검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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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제노코, 캐나다 KF-21 도입 검토에 ↑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5월 09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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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방산 전자 전문기업 제노코(361390) 주가가 상승중이다.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가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돌입하고, 최근 캐나다 등 해외 국가들의 수입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이다.

제노코는 5월 9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4.53% 오른 1만8000원을 기록중이다. 

제노코는 항공전자 부문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KF-21에 실제로 부품을 공급 중인 국내 핵심 협력사 중 하나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KF-21의 초도 양산기에는 제노코가 개발한 혼선방지장치(IBU)가 탑재되고 있으며, 이는 통신 장비의 신호 간섭을 방지하는 핵심 항공전자 장비로 분류된다. 해당 장비는 향후 수출 물량 확대에 따라 납품 범위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노코는 KF-21 외에도 소형무장헬기(LAH)와 상륙공격헬기 등에 적용되는 인터콤 시스템(ICS)을 납품하며, 국산 항공기 전자장비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제노코는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항공 플랫폼 전반에 걸쳐 통신·전자 핵심 기술을 제공하는 전략적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제노코는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인수돼 방산 주력 계열사로서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AI는 KF-21을 비롯한 다양한 고정익·회전익 기체 개발의 총괄 업체로, 제노코는 이를 통해 항공전자 통합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캐나다가 미국산 F-35 전투기 대신 KF-21을 대안으로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에 주목하고 있다. 전 캐나다 공군참모총장 이반 블롱댕은 "미국의 승인 없이는 F-35를 장기 운용하기 어렵다"며 자주국방 관점에서 한국형 전투기 같은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캐나다 외에도 폴란드,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들이 KF-21에 관심을 보이면서 국내 참여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제노코는 KF-21 부품 실납품 기업, 헬기 및 전투기용 항공전자 분야 기술 보유, KAI 인수에 따른 사업 시너지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한국 방위산업 수출 확대의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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