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양 이마트 대표 "신규 출점 기반 외형 성장 가속…'퀵커머스'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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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양 이마트 대표 "신규 출점 기반 외형 성장 가속…'퀵커머스'도 본격화"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3월 26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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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이마트가 신규 출점을 통해 외형 성장을 가속화하고, 1시간 안팎 배송서비스인 '퀵커머스'도 본격화한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26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영업전략을 공개했다. 

한 대표는 "통합 매입을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마케팅 혁신으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대형마트(이마트)와 창고형 할인점(트레이더스), 온라인 쇼핑몰(SSG닷컴·G마켓) 등의 업태별 매입에서 통합 매입 체계로 전환해 단일 매입 규모가 1.7배로 확대되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개선된 원가 절감분은 가격경쟁력 확보에 재투자해 매출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신규 출점 확대와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한 외형 성장에도 속도를 낸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식품 특화 푸드마켓 수성점(대구), 올해 2월 트레이더스 마곡점 등 신규 출점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푸드마켓 고덕점, 하반기 트레이더스 구월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세 곳 이상의 신규 점포가 문을 연다. 신규 부지도 다섯 곳 이상 확보해 출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 대표는 "점포는 영업 기반이자 성장 동력"이라며 "상권의 규모와 입지, 수익성 등을 검토해 트레이더스나 푸드마켓 등 다양한 형태로 점포를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자 기존의 점포 자산을 활용해 퀵커머스와 같은 배송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빠른 배송 서비스가 유통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은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왕십리점과 구로점은 지난해 11월 배달앱 배달의 민족에 입점해 퀵커머스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동탄점까지 3개 점포가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향후 운영 결과를 살펴본 뒤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마트는 조직 통폐합을 통한 인력 효율화,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생산성 증대를 통해 강도 높은 비용구조 혁신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2027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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