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 직원의 전자레인지 조리로 인해 플라스틱 용기가 찌그러들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news/photo/202503/637320_553048_2358.png)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빽다방이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돌린채 고객에게 내놓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빽다방에서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빵을 전자레인지로 데웠다는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글 작성자가 이에 대해 본사에 문의했지만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재질이 아니기 때문에 통째로 데워 제공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문제는 빽다방 용기 뚜껑에 'PET'가 적혀있었다는 것이다. PP나 HDPE 소재와 달리 PET는 전자레인지 사용 시 유해 물질이 배출되거나 녹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점포 내 발생한 민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민원은 매뉴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매장 신입 직원의 실수로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기존 소세지빵 메뉴가 단종 후 '빽그램'이라는 이름의 핫도그 메뉴가 나오면서 패키지도 기존 비닐포장에서 플라스틱 용기로 바뀌었는데, 바뀐 패키지 조리법에 혼선이 있었다는 것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사안을 확인한 후 소비자에게 사과와 함께 해당 메뉴를 환불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점포에 시정요구서를 발송하고, 매뉴얼 준수를 위한 전 직원 재교육을 실시했다"며 "향후 이와 같은 민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점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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