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이하 현대바이오)는 지난 5일 베트남 보건부(MOH) 산하 과학기술교육국(ASTT)에 '제프티' 바스켓 임상 2/3상 최종 신청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사전 절차를 모두 마친 공식 임상 신청으로, 현대바이오는 베트남 당국이 임상계획(IND)을 승인하는 즉시 바스켓 임상이 본격 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은 뎅기열, 인플루엔자, 지카열 등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자들에게 동일한 약물을 투여해 치료 효과를 검증한다. 제프티 임상은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바이러스 변이 및 신종 감염병에도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2상과 3상을 결합한 통합 임상(2/3상)으로, 치료제가 없는 대규모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개발이 필요한 경우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결과에 따라 즉시 품목허가가 가능해진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제프티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글로벌 감염병 대응의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혁신적인 범용 항바이러스제"라며 "국제 비영리 단체 'DNDi' 및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협력을 강화하고 신속한 임상 진행을 통해 글로벌 항바이러스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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