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7일 "고인의 장례식은 내일부터 간소한 가족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여사의 가족과 회사 측 관계자들은 빈소를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차리고 8일 정오부터 조문객을 받을 계획이다.
발인은 10일 오전 8시에 거행되며 장지는 경기도 하남 창우리 선영으로 정해졌다.
이 여사는 최근 담낭암 병증이 발견되고 병세가 악화되자 정 회장 등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났으며 지난 5일 오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에 있는 M.D. 앤더슨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타계했다.
정 회장은 6일 먼저 국내로 들어왔고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큰딸 성이씨, 둘째딸 명이씨 등 가족들은 8일 오전 이 여사의 시신을 모시고 귀국할 예정이다.
실향민 집안의 출신으로 알려진 이 여사는 정 회장과 연애 결혼을 한 뒤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가정을 돌보는 일에 전념해 오다 2005년 현대차그룹의 레저분야 계열사인 해비치리조트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해비치리조트 지분 16%를 지닌 대주주로 이 회사의 고문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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