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대웅제약은 간장약 '우루사'의 주요 성분 우르소데옥시콜산(UDCA)과 관련한 전 세계 임상 자료와 논문을 종합 정리해 '우루사 최신 지견' 세 번째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UDCA는 간 대사의 활성화를 통해 체내 독소와 노폐물이 원활히 배출되도록 돕는 담즙산 성분이다.
이는 담즙의 흐름을 촉진하고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춘다. 이에 담즙 정체성 간 질환과 더불어 담석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항산화 작용 및 간세포 보호 효과도 있다.
이번 개정판에서 주목할 대목은 UDCA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침입 경로를 차단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다.
전북대와 동아대에서 지난해 각각 진행한 대규모 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 UDCA 복용이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중증 진행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대 연구 결과 만성간질환 환자 중 UDCA를 복용한 환자들은 미복용한 환자들보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20%, 중증 진행 위험은 33% 낮았다.
이 밖에도 지난해 UDCA의 간 기능 개선 효과와 담석 발생 등 합병증의 발병 위험 감소 내용이 소개됐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개정판은 UDCA와 관련된 기존 적응증과 더불어 최신의 연구 내용을 보다 심도 있게 탐구하고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60년 넘게 사랑받은 국민 의약품으로서 우루사 최신지견이 의료 현장에 전달되어 UDCA의 효능을 널리 알리고 환자와 의료인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