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검색·연구·시장 분석 등 효율성 향상 기대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은 지난 18일 의약학 특화 생성형 AI 설루션 '케이론'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진행된 론칭 행사에는 의사·약사·제약기업 연구원 등 제약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케이론을 체험했다.
케이론은 모듈형 증강 생성(모듈러 RAG) 기술을 중심으로 설계된 의약학 특화 생성형 AI 설루션이다.
케이론은 검색 증강 생성(RAG)의 장점인 △실시간 검색을 통한 학습 비용 감축 △보안 △자연어 처리 기술을 통해 신뢰도 높은 데이터로 답변을 구성하고 자체 재검증으로 환각 현상을 완화하도록 설계됐다. 거대 언어 모델(LLM)의 약점을 보완하기도 했다.
케이론의 장점은 △제약업계 특화 △원스톱 검색 △의미 기반 검색 △워크플로우 자동화 △주요 언어 지원 등이다.
또한 모듈러 RAG로 내부 모듈들이 동일한 입출력 값을 가질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는 유연하고 간편한 모듈 연결을 통해 고품질 답변을 신속히 생성해 신기술이나 새로운 데이터로의 확장성에 특화됐다.
이 밖에도 피닉스랩은 논문 및 데이터 검색 과정이 기존보다 최대 80% 이상 개선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제약 업계 종사자들의 문서 검색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케이론은 의학학술정보분류체계인 메쉬(MeSH) 키워드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학술 검색 플랫폼은 물론 일반 검색 엔진을 비롯한 공개 소스, 기업 내부 문서 등 넓은 범위에서 검색할 수 있다.
키워드 일치(사용자-키워드 기반 검색) 여부에 상관없이 의도 파악이 가능한 자연어 처리(사용자-자연어 기반 검색) 기술이 적용된 것도 눈에 띈다.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질문 외에도 RAG를 기반으로 한 추가 질문을 생성하는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피닉스 랩은 의료 전문 용어 역시 정확하게 번역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케이론은 일반 포털이나 다른 LLM 서비스에 비해 정확도와 속도가 탁월한 의약학 전문 AI 설루션"이라며 "기업 차원에서 시스템을 구축하면 주요 정보 검색을 넘어 신약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업무 분야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