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항공우주산업·KT SAT와 '6G 저궤도 위성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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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항공우주산업·KT SAT와 '6G 저궤도 위성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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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항공서 자유롭게 통신 서비스 이용"
(오른쪽부터)KT 김영섭 대표, KAI 대표이사 강구영 사장, KT SAT 서영수 대표[사진=KT]
(오른쪽부터)KT 김영섭 대표, KAI 대표이사 강구영 사장, KT SAT 서영수 대표[사진=KT]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KT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KT 샛(SAT)과 함께  '6G 저궤도 위성사업'을 추진한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에서 KAI(대표이사 강구영), KT 샛(대표이사 서영수)과 6G·저궤도 위성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3사는 통신위성 시스템 핵심 기술 개발과 관련 생태계를 함께 조성하고, 6G 저궤도 통신위성과 유무인복합체계 구축 등의 국내외〮 사업에  협력하는데 합의했다.

KT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과 지상의 무선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 KT SAT은 수십년 간 정지궤도 위성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저궤도 위성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저궤도 위성과 정지궤도 위성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KAI는 저궤도 위성 시스템 개발과 함께 유무인복합체계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며, 군수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군 주도 위성통신 사업 참여를 주도한다.

저궤도 위성은 일반적인 이동통신의 사각지대로 여겨지는 해상과 항공에서 자유롭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스페이스X, 아마존 카이퍼 시스템즈 등이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을 투입하는 배경이다.

이번 사업은 KAI가 미래 사업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공중전투체계와 미래항공기체(AAV), 인공지능(AI) 파일럿 기반의 다목적 무인기 운용을 위한 핵심 분야다. 40년간 축적한 KAI의 항공우주 기술과 통신 분야의 전통적 강자인 KT, KT-SAT의 기술 협력 시너지가 기대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6G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 중이며, 3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김영섭 KT 대표는 "앞으로 6G 시대에는 지상 네트워크와 함께 위성 네트워크의 공존이 강조될 것"이라며, "KT는 이동통신과 위성통신을 대표하는 기업간의 협력을 통해 국내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수 KT 샛 대표는 "KT SAT은 이번 KT그룹과 KAI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6G 위성망의 기반기술을 선도적으로 확보하고 위성망과 지상망이 결합된 차별화된 6G 위성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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