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신임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년간이다.
한국조선협회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 SLS조선, 대선조선 등 국내 대표 조선사 9곳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최 신임 회장은 1972년 현대중공업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12년 만인 1984년에 임원이 된 이후 1997년 한라중공업 사장, 2001년 현대중공업 사장, 2004년 현대미포조선 사장에 이어 2005년 12월 현대중공업 사장에 재보임됐다.
그는 2006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조선부문 경쟁력을 더욱 높이면서도 해양플랜트와 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비조선 사업군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조선협회 관계자는 "최 회장은 조선 현장에서 37년을 보낸,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조선 전문 경영인"이라며 "2003∼2004년 한국조선협회 회장을 맡았을 때 세계 1위에 오른 국내 조선업이 경쟁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한 전략 수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최 신임 회장은 "한국 조선산업은 유럽과 일본, 중국 등 전 세계를 상대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 우위를 지속할 수 있도록 회원사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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