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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17세 고등학생이 무면허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 동승해 있던 다른 고교생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후 9시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2교에서 운전자 A(17)군이 몰던 엑스트렉 차량이 청량터널을 지나 송도국제도시 방면으로 향하던 중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오던 그랜저 승용차를 들이받고 가드레일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A군의 차에 함께 타고 있던 B(17)군이 숨졌다. 그랜저 운전자 C(53)씨 등 5명은 경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교 3학년생인 A군 등 친구 사이인 4명의 학생이 무면허 상태에서 부모 차를 타고 나왔다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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