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WCE 2023)'에 참여한다.
한화큐셀은 청정에너지관에 부스를 마련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과 최신 태양광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매년 개별적으로 열리던 '탄소중립 컨퍼런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탄소중립 EXPO',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등 4개 행사를 통합한 역대 최대 규모의 기후산업 전시회다.
한화큐셀은 이 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펼치고 있는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소개한다.
특히 집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것이 보편화된 미국, 유럽, 호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화큐셀의 '홈 에너지 솔루션'을 부스 한켠에 구현할 방침이다. 일반 주택처럼 꾸며진 이 구역에는 가정에서 사용할 에너지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모듈과 함께 전력을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큐홈코어(Q.HOME CORE)'가 전시된다.
큐홈코어는 전력변환장치(인버터)인 '큐볼트(Q.VOLT)'와 전력저장장치(EES)인 '큐세이브(Q.SAVE)'로 구성된 한화큐셀의 주택용 에너지 시스템 패키지다. 에너지 생산량, 충전량, 소비량 등을 한 눈에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커맨드(Q.OMMAND)'를 소개하는 영상도 상영된다.
한화큐셀의 전기차 충전사업 브랜드 '한화모티브(Hanwha Motiev)'의 충전소도 꾸며진다. 지난해 출범한 한화모티브는 현재까지 약 200여곳 이상의 충전소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향후 한화큐셀은 전기차 충전사업과 올해 개시한 '전력중개사업' 등의 시너지를 통해 분산된 에너지 자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사용하도록 돕는 분산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화큐셀의 영농형태양광 전용 모듈과 BIPV(건물일체형태양광) 제품 '아트선(Artsun)'도 전시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태양광 모듈이 도심 속 빌딩, 공장 지붕, 도로 옆 방음벽, 농사 중인 논밭과 같은 일상적인 공간에 적용된 모습도 볼 수 있다.
영농형태양광은 모듈의 크기와 각도 등을 조절해 농경과 전력 생산을 병행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농촌의 부가 수익 창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BIPV는 심미성과 내구성을 높여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이 가능한 태양광 모듈이다. 내년 출시 예정인 아트선은 모듈 앞뒷면에 5mm 두께의 강화유리를 적용하고 색상과 질감을 다양화한 제품이다.
또한 한화큐셀이 개발하고 있는 방음벽태양광 모듈 시제품이 이번 박람회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방음벽태양광 모듈은 소음을 차단하는 방음 기능과 빛을 흡수하는 빛공해 저감 기능을 지닌 제품이다. 이와 함께 미래 태양광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태양광 제품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이하 탠덤 셀)'과 탠덤 셀로 만든 차세대 모듈도 전시된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이 전 세계에서 펼치고 있는 여러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소개해 세계인에게 한국 기후산업의 위상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