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맨체스터 공항에서 탑승객의 옷을 투시할 수 있는 새로운 신체 검색대를 설치, 가동해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보도에 따르면 이 검색대는 탑승객의 옷과 신발을 투시해 내부에 숨겨진 각종 불법 물품들을 확인할 수 있어 겉옷이나 신발을 벗거나 벨트를 풀지 않고도 보안검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교통부는 1년간 시험 가동한 뒤 성과가 좋을 경우 이 검색대를 영국의 모든 공항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맨체스터 공항측은 알몸 투시의 인권침해 논란에 대해 화면에 보이는 영상은 유령같은 윤곽뿐이어서 포르노물도 아니고 에로틱하지도 않다고 해명했다.
김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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