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포스코건설의 자회사인 포스코O&M이 인천 송도에 있는 골프장 잭니클라우스GC를 3000억원대에 인수한다.
포스코O&M은 최근 이사회에서 18홀 회원제 골프장 잭니클라우스GC 인수를 위해 우선 매수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사모펀드 운영사인 칸서스자산운용이 잭니클라우스GC 매각 본입찰에 참여해 3000억원 초반대의 인수가를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매각은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최종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더라도 인수 예정자가 우선협상대상자와 같은 또는 그 이상의 조건을 제시하면 인수권을 갖는 것이다.
포스코O&M은 사전 입찰에서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뒤 당초 제시했던 2650억원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해 경쟁사를 제치고 최종 인수자가 됐다.
포스코O&M은 2350억원 규모의 회원권 보증금 채무를 인수하고 700억원가량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골프장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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