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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AFP통신 등 외신은 3일(한국시간) "노먼과 에버트가 결혼 15개월 만에 결별을 발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발표문에는 "우리는 친구로 남기로 했고 각자 다른 가족이 돼서 응원하기로 했다"고만 돼 있고 정식으로 이혼 절차를 마친 것인지 또는 결별의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이 없었다.
'백상어' 노먼은 미국프로골프(PGA)와 유럽투어 등에서 통산 88승을 거두며 브리티시오픈에서는 두 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골퍼.
에버트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통산 157회 단식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에서만 18차례 우승한 '전설'이다.
지난해 6월 바하마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둘은 이전 배우자에게 막대한 위자료를 지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노먼은 2007년 9월에 26년간 함께 살았던 로라 앤드래시와 이혼하며 위자료 1억달러를 줬고 에버트 역시 2007년 12월 18년간 부부로 지내온 스키 선수 출신 남편 앤디 밀에게 1천만달러 가까운 재산을 넘기고 새살림을 차렸다.
AP통신은 "부부 동반 모임이 잦은 프레지던츠컵 단장직을 수행해야 하는 노먼이 결별 사실을 먼저 발표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하딩 파크 골프장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세계연합팀의 프로골프 대항전으로 노먼은 세계연합팀 단장을 맡고 있다.
따라서 에버트가 행사장에 보이지 않을 경우 구설에 오를 것을 우려해 미리 결별 사실을 발표했다는 것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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