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들의 화장이 짙어지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국내외 화장품업체들이 파격적인 색과 스타일의 립스틱을 선보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화장품업체인 클라란스는 내달 1일 성탄절 한정판 라인인 '골드 어트랙션'의 일환으로 금색 립스틱 '졸리루즈 브릴리언트 #09'(사진)를 출시한다.
금빛 궁전 콘셉트에 착안한 이 립스틱은 금빛 눈매와 입술을 가진 '골드 팜므파탈'로 변신하는 화장법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클라란스 관계자는 "겨울에는 옷차림을 통한 패션 구현에 제한이 생기기 때문에 여성들이 다른 계절보다 강한 색의 립스틱을 써서 자신을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며 "금색 '졸리루즈'의 경우 옅은 색으로 출시돼 다른 색과 섞어 쓴다면 일반여성도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세이도는 내달 1일 천연 다이아몬드 파우더를 함유한 립스틱 '마끼아쥬 샤이니 젤리 루즈'(2g, 가격미정, 사진)를 출시한다.
6가지 색상으로 천연 다이아몬드 파우더가 배합돼 반짝이는 입술을 표현할 수 있다.
엘카(ELCA)의 화장품 브랜드인 맥(MAC)은 지난달 스모키 메이크업 한정판인 '스타일 블랙'에서 검은색 립스틱인 '그림쉰 립스틱'(사진)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한달 만에 한정물량이 모두 팔려 네티즌 사이에서는 개인간 매매가 벌어지기도 했다.
맥 관계자는 "상당수 고객이 맥의 검정색 립스틱을 소장용으로 구입하고 있다"며 "판매 자체보다는 색상선택에 늘 도전한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색상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슈에무라도 흰색, 노란색, 하늘색 등 다양한 색상을 띤 립스틱 '루즈 언리미티드 크리스탈 샤인'(사진)을 판매하고 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