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건강 용품으로 판매되는 일부 온열매트와 음이온 타월에서 인체에 해로운 방사능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정해걸(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시판되는 온열매트 6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종의 제품의 토륨 농도 최고치가 각각 1.7Bq/g, 7.1Bq/g를 기록, 기준치(1Bq/g)를 초과했다고 9일 밝혔다.
방사능 물질인 토륨에서 발생하는 라듐 가스를 대량으로 흡입하게 되면 폐암 등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04년 원자력안전기술연구원이 '건강팔찌'와 '건강매트' 등의 원료로 공급되는 한 업체의 시료(모나자이트)를 분석한 결과 토륨 농도가 3.43∼7.45Bq/g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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