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막걸리 '인기 짱' 매출 3배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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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막걸리 '인기 짱' 매출 3배늘었다
  • 김남희 boig15@naver.com
  • 기사출고 2009년 10월 06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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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명절 기간 중 막걸리의 인기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년에는 전통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이번 추석 때는 매출증가율이 한풀 꺾였다.

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추석 행사 기간이었던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막걸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전통적으로 명절에 많이 찾는 청주, 차례주 등의 매출은 3% 느는 데 머물렀고 가시오가피주, 산삼 배양근주 등 민속주 매출도 32% 증가에 그쳤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도 추석 행사 기간의 민속주 전체 매출은 작년에 비해 5% 감소했지만, 막걸리 매출은 255%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개별 막걸리 제품이 인기를 끈 것과는 달리 대형마트들이 출시한 '막걸리 선물세트'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이번 추석 판촉 기간에 막걸리 선물세트 1200여 개를 준비했지만 310여 세트밖에 팔지 못했다.

이마트 역시 목표 대비 80% 정도밖에 판매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막걸리 선물세트가 아직 생소한 데다 다른 선물들에 비해 단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선물용으로 그리 선호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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