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묶음 판매가격 30% '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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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묶음 판매가격 30% '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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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10월 28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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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묶음으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은 낱개로 구입할 때에 비해 가격이 30%가량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8∼9일 서울 지역 백화점 15곳, 대형마트 57곳 등 300개 유통매장에서 아이스크림 바류 5개, 콘과 펜슬류 5개, 컵류 4개 제품의 가격을 조사하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소협은 대형마트에서는 바와 콘, 펜슬류 아이스크림을 대부분 묶음으로만 판매하는데, 개별 단가가 싸지 않다고 말했다.

 

권장 소비자가 750 원인 바 종류 중 A제품은 전체 조사대상 유통매장에서 평균 판매가격이 398 원인데 묶음판매 평균가격은 521 원이고, B제품은 평균 가격이 397 원인데 묶음 가격은 532 원으로 각각 31%, 34% 비쌌다고 소협은 전했다.

 

묶음 판매되는 제품 13개 중 컵류 1개만이 평균 가격이 3천426 원인데 묶음 판매 가격이 2천350 원으로 더 쌌다고 말했다.

 

소협은 또 아이스크림 권장 소비자가격이 무용지물이어서 300개 조사대상 가운데 72%가 50% 이상 할인판매를 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형 마트는 90%가 넘는다고 말했다.

 

소협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권장소비자가격이 소비자에게 지침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내년 7월부터 아이스크림에 권장가격을 표시하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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