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한가위 상품권을 회수하라"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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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한가위 상품권을 회수하라"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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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을 회수하라"

백화점들이 추석연휴가 끝나기가 무섭게 '상품권 회수 마케팅'에 돌입했다.

추석 선물로 대량 발행된 상품권이 자사 매장에서 이용돼야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전국 25개 점포에서 8일까지 '100% 당첨 행운대잔치'를 열어 롯데상품권이나 SK상품권 등을 이용해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롯데시네마 이용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상품권을 선물로 받은 고객들을 겨냥해 다양한 기획상품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에서는 5일까지 '트라이 선물 상품전'을 열어 성인내의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9일부터 13일까지 '여성 가을슈즈 특가전'을 통해 탠디, 소다, 조이, 키사, 세라, 고세의 유명 제화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30~50% 할인하여 판매하고, 다양한 기획상품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정영철팀장은 "이번 추석기간 롯데상품권이 선물로 많이 판매된 만큼 고객들이 상품권을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5일까지 '한가위 추석빔 대전'을 열고 유아복, 남성의류, 란제리 등 이월상품을 30∼40% 가량 할인 판매한다. 또 5일부터 11일까지 '가을패션 특집전'을 열고, 컬럼비아, 마운틴하드웨어, 헨리코튼, 올젠, 까르뜨블랑슈 등의 이월 및 기획상품을 30∼40% 가량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4일 각 층별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종아리 쿨팩 서비스, 영화관람권, SPA 이용권, 고급 양말세트 등을 제공하며 자사 상품권 이용을 유도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6일부터 3일간 '엣지 백 앤 슈즈 페어' 를 열고 소다의 살롱화를 9만9천원에, 탠디 살롱화는 11만8천원에 판매하며, 금강 핸드백을 10만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남성 캐릭터 스타일 제안전'을 열고 TI포맨의 정장을 12만원에, 엠비오의 셔츠를 4만9천원, 지오지아의 코트는 9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상품권을 가진 고객들을 유인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5일부터 8일까지 '가을 산행 아웃도어 대전', '골프 브랜드위크전' 등의 기획행사를 열고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등산화, 각종 골프용품을 정상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다.

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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